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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5분 경제 브리핑] 2025년 4월 18일 - 트럼프, 파월 압박… ECB 금리 인하·CATL 이슈 주목
Trend leader 2025. 4. 18. 09:35목차
글로벌 금융시장은 트럼프의 연준 압박 발언, ECB의 추가 금리 인하, 중국 CATL 이슈 및 EU의 대미 보복 조치 검토 등
다양한 정치·경제 뉴스가 동시에 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달러는 제한적 반등 속에서도 여전히 약세 모멘텀을 유지 중이며,
투자자들은 정책 불확실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오늘 하루 글로벌 경제 핵심 이슈 다섯 가지를 정리해드립니다.

1. 일부 달러숏 정리… “달러 인식 개선되지 않고 있어”
전날 달러-원 환율은 소폭 반등하며 1원 오른 1,416원 부근에서 마감했습니다.
성금요일을 앞두고 일부 달러 숏 포지션에서 차익 실현이 나타났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캐피탈 이코노믹스는 단기 금리차와 실제 환율 간 괴리가 오히려 확대되고 있으며, 이는 달러가 여전히 안전자산으로 재인식되지 못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핌코는 투자자들에게 미국 달러 비중을 축소하고, 유럽·신흥국·일본·영국 국채 듀레이션 확대를 권고했습니다.
2. 트럼프 “파월, 내가 원하면 나가게 할 수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에 대해 “내가 요구하면 그는 나가게 될 것”이라며 금리 인하 압박 수위를 높였습니다. 파월의 연준 의장 임기는 2026년 5월까지, 연준 이사 임기는 2028년 2월까지입니다.
트럼프는 “유일하게 오른 것은 금리이며, 파월이 정치적인 행동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고, 유럽은 반대로 금리를 내리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따라 향후 연준 독립성 논란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를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3. ECB, 트럼프 관세 여파에 7번째 금리 인하
유럽중앙은행(ECB)은 단기 수신금리를 2.25%로 25bp 인하하며, 2024년 6월 이후 일곱 번째 금리 인하를 단행했습니다.
ECB는 정책 성명에서 “제약적”이라는 표현을 삭제하고, 트럼프발 관세 리스크를 직접 언급하며 경제 회복에 하방 압력이 커졌음을 시사했습니다.
라가르드 총재는 “현재 불확실성은 중립금리라는 개념 자체를 무의미하게 만든다”고 평가했고,
시장에서는 올해 말까지 두 차례 이상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4. 美 하원 “CATL 상장, 월가는 빠져야”
미국 하원 중국특별위원회는 JP모간·BofA 등 주요 은행에 대해 중국 배터리 업체 CATL의 홍콩 증시 상장 주관 철회를 촉구했습니다.
위원회는 해당 은행들이 CATL 상장을 돕는 것은 규제·금융·평판 리스크를 미국 투자자에게 전가하는 행위라고 지적했습니다. CATL은 1월 미 국방부 블랙리스트에 포함되었으며, 트럼프의 '미국 우선주의' 기조에도 반하는 행보라는 비판이 제기됐습니다.
5. EU, 무역 협상 실패 시 대미 수출 제한 검토
EU는 미국과의 무역 협상이 실패로 끝날 경우, 미국에 대한 수출 제한 조치 및 보복 관세를 포함한 대응 옵션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트럼프 행정부가 약 3,800억 유로 규모의 EU 상품에 관세를 부과한 데 대한 대응 차원으로, 미국 기업의 공공 조달 참여 제한 등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EU의 이러한 움직임은 무역 분쟁의 확산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미국의 추가 대응으로 이어질 경우 양측 간 경제적 긴장이 더욱 심화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마무리 요약
글로벌 경제는 통화정책, 무역 갈등, 정치적 리스크 등 복합 요인에 따른 높은 변동성과 정책 불확실성에 직면해 있습니다.
투자자들은 각국의 금리 결정, 미중·미EU 관계 흐름, 주요 기업 및 자산에 대한 지정학적 이슈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으며 포트폴리오 조정과 리스크 분산 전략이 강조되는 하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