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하루 5분 경제 브리핑] 2025년 4월 15일 - 약달러 흐름 지속, 자동차 관세 논란 확대

by Trend leader 2025. 4. 15.

2025년 4월 15일, 글로벌 금융시장은 미국발 정책 불확실성과 무역 전선에서의 긴장 지속에 따라 신중한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달러는 약세를 이어가며 5거래일 연속 하락했고, 자동차 관세 유예 가능성과 연준 인사의 발언, 중국과 베트남의 전략적 연대도 시장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오늘 하루 5분으로 정리하는 글로벌 주요 경제 이슈 다섯 가지를 확인해보세요.
 
 


 

1. 글로벌 약달러 지속

전날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약 2원 상승한 1,422원 부근에서 마감했으나, 전체적으로 달러 약세 흐름은 이어졌습니다.
블룸버그 달러지수(BBDXY)는 5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작년 10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밀렸고, 이달 들어서만 3% 이상 하락했습니다.
 
BBH는 일부 품목에 대한 관세 유예 조치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달러 약세가 지속되는 가장 큰 이유로 정책 불확실성으로 인한 경기 불안 심리를 지목했습니다.
 
달러의 가치저장 역할에 대한 회의론도 시장 내 점차 확대되는 양상입니다.
 

2. 트럼프, “자동차·부품 25% 관세 면제 검토 중”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국 자동차 업체들의 어려움을 언급하며 캐나다, 멕시코 등지에서 부품을 전환 생산하고 있다는 점을 들어 일부 관세 면제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이는 자동차 업계에 단기적 안도감을 줄 수 있지만, 동시에 정책 방향에 대한 불확실성을 더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미국 빅3는 고관세가 지속될 경우 수십억 달러의 비용 증가와 정리해고가 불가피해질 수 있다고 주장해왔으며, 이는 트럼프의 ‘산업 재건’ 메시지와 상충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3. 월러 연준 이사 “관세로 인한 인플레는 일시적일 것”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관세가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영향이 일시적일 가능성이 높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는 고관세 시나리오에서는 일시적으로 인플레이션이 5%까지 상승할 수 있으며, 저관세 유지 시에는 3% 수준에서 하락 안정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 경우 올해 하반기에는 금리 인하 논의가 재개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연준 내부에서도 무역정책의 파급력을 주시하고 있으나, 현재로선 구조적 물가 상승보다 일시적 영향으로 평가하는 분위기입니다.
 

4. 시진핑 “중국-베트남, 공동 대응 강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올해 첫 해외 순방으로 베트남을 방문해 양국 간 전략적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그는 글로벌 공급망 안정과 자유무역의 수호를 위해 “일방적 괴롭힘”에 공동 대응하자고 제안했으며, 중국의 대규모 시장이 베트남에 열려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메시지는 미국 중심의 보호무역 기조에 대한 명확한 견제의 의미로 해석되며, 아세안과 중국 간의 경제 협력 확대 가능성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5. 골드만, 중국 증시 목표치 하향

골드만삭스는 중국 주식시장에 대한 목표치를 하향 조정했습니다.
 
그 배경으로는 미중 무역 긴장의 심화와 함께, 자본시장, 기술, 지정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미중 디커플링 리스크가 확대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노무라는 “관세 전쟁의 첫 격전지는 증시”라며, 중국 정부가 PBOC(중국인민은행)와 함께 시장 안정화 자금 투입에 나설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향후 몇 주간 정부 개입 수준과 글로벌 수요 둔화의 여파에 따라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는 구간에 진입한 것으로 평가됩니다.
 

마무리 요약

2025년 4월 15일, 글로벌 금융시장은 무역정책과 통화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동시에 확산되는 가운데 자산 가격의 방향성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정책 당국자들의 발언과 각국의 전략적 선택이 금융시장 심리에 미치는 영향력이 더욱 커지고 있는 시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