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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글로벌 경제 시장의 초점은 여전히 '달러'입니다.
미국의 통상 정책 변화와 연준의 독립성 논란 속에서, 시장은 불안한 균형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4월 21일 월요일 아침, 개장 전 꼭 알아야 할 5가지 주요 이슈를 정리해드립니다.

1. 달러-원 환율, 1,420원대 초중반서 숨 고르기
미국과 유럽 주요 금융시장이 ‘성금요일’로 휴장한 가운데, 달러-원 환율은 큰 변동 없이 1,420원대 초중반에서 마감했습니다.
이번 주 환율 흐름은 미국의 관세 정책 뉴스와 한미 통상 협의에 따라 다시 출렁일 수 있습니다. 기획재정부는 최상목 부총리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워싱턴에서 미국 측과 2+2 통상 협의를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 측에서는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과 제이미슨 그리어 무역대표부 대표가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 트럼프, 파월 해임 여부 검토 중이라는 발언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의 케빈 해셋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이 파월 연준 의장 해임 여부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는 이미 파월 의장이 금리 인하에 충분히 빠르게 대응하지 않았다고 공개 비판한 바 있습니다. 정치적 영향력이 연준 내부 결정에까지 미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는 상황입니다.
3. 시카고 연은 총재, 연준 독립성 제한 시도에 경고
이와 관련해,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는 중앙은행의 독립성 침해 가능성에 대해 경고했습니다.
그는 “정치적 간섭 없는 통화정책 운영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 신뢰가 훼손될 경우 금융시장은 심각한 혼란에 빠질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파월 해임설과 맞물려 연준의 신뢰성에 대한 시장의 시선이 예민해지고 있습니다.
4. 샌프란 연은 데일리 총재, 금리 동결과 인하 가능성 모두 열어둬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 위험이 여전하지만, 올해 금리 인하도 가능할 수 있다는 입장을 내비쳤습니다.
그녀는 “금리를 타이트하게 유지해야 할 수도 있지만, 인플레이션이 점차 완화되는 추세이기 때문에 올해 하반기에는 25bp 두 차례 인하 가능성도 여전히 유효하다”고 밝혔습니다.
5. 미국, 크림반도 지배 인정 가능성 보도
지정학적 리스크도 다시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미국이 러시아와의 광범위한 평화 협정의 일환으로 크림반도 지배를 인정할 준비가 되어 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아직 최종 결정은 아니지만, 미국이 러시아와의 협상에 보다 실용적인 접근을 시도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한편, 푸틴 대통령은 30시간 부활절 휴전을 명령했지만,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가 이를 위반했다고 주장하며, 한 달 더 휴전을 연장하자는 제안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마무리하며
글로벌 경제는 여전히 복잡한 외부 변수들 속에서 방향을 잡고 있습니다. 한미 통상 협의, 금리 정책 논의, 지정학 리스크 등 다양한 이슈가 맞물리며 시장은 예민하게 반응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번 주도 주요 발표 일정과 정책 신호를 주의 깊게 체크하시고, 보다 전략적인 시각으로 시장 흐름을 바라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