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목차



    반응형

     

    이혼숙려캠프 탈북부부



    요즘 방송 보면서 이렇게 마음이 무거운 건 오랜만이었어요.

     

    <이혼숙려캠프>에 등장한 탈북 부부의 이야기는 단순한 갈등을 넘어 ‘지금 이대로 괜찮을까?’라는 생각까지 들게 했습니다.

     

     

    탈북 후 의사로 성공한 수아 씨와 전업 주부로 가정을 지킨 덕종 씨.

     

    결혼 15년 차의 이 부부는 처음엔 꽤 로맨틱하게 시작했더라고요.

     

    하지만 방송에서 드러난 현재 모습은... 너무 안타까웠어요.

     

     

     

    수아 씨는 병원장까지 지냈을 만큼 커리어가 뛰어났지만,

     

    방송 내내 남편을 향한 무시와 비난을 멈추지 않았어요.

     

    "돈도 없고 생긴 것도 그 모양"이라며,

     

    그것도 지인들 앞에서 말하는 건 정말 보기 힘들더라고요.

     

    아무리 속상해도 그렇게까지 해야 했을까 싶었어요.

     

     

     

     

    물론 덕종 씨의 행동도 아쉬운 점이 많았죠.

     

    제일 충격적이었던 건 인증도 안 된 코인에 투자했다는 사실...

     

    투자를 하겠다고 했으면, 최소한 공부는 하고 해야지,

     

    그저 남들이 좋다고 하니까 넣은 것 같더라고요.

     

    게다가 몇 억 단위로 지인 사업에도 투자해놓고, 정작 회수도 못 하고 있다는 부분은 정말 심각했어요.

     

    그 돈이 부부 둘만의 문제였으면 몰라도, 아이들도 있는 가정인데 너무 무책임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저는 개인적으로 아이들 이야기가 제일 마음 아팠어요.

     

    첫째 아들이 “엄마 아빠가 싸울 때마다 맹수가 된다”고 했잖아요. 어린 마음에 얼마나 불안했을까... 그걸 들으면서 눈물이 핑 돌았어요.

     

     

     

     

    수아 씨는 “탈북보다 결혼이 더 힘들다”고 말했을 정도였죠.

     

    그럼에도 덕종 씨는 문제의 심각성을 잘 인식하지 못하는 듯한 모습이었고요.

     

    진심으로 관계를 회복할 의지가 있는 건지, 보는 사람도 혼란스러웠어요.

     

     

     

    결국 촬영 중간에 수아 씨는 뛰쳐나갔고, 방송은 그렇게 끝이 났는데요.

     

    정말 이대로 끝나버릴까요? 아니면 기적처럼 서로를 다시 마주볼 수 있을까요?

     

    이 부부의 사연을 보며, 우리도 한번쯤 생각해보게 되는 것 같아요.

     

    누구나 실수하고 부족할 수 있지만, 그걸 서로 탓하기보단 진심으로 마주보는 노력이 먼저 아닐까 싶습니다.

     

     

     

     

     

     

    반응형